20대는 정말 이기적이고 쓸모 없는가


생각이 바뀐다는 것이, 10대엔 어른들이 다 한심하고, 왜 저러고 사는가 싶었다. 20대엔 뭐 한심하기까진 않더라도, 솔직히 젊었을 때 좀 노력했으면 저렇게는 안 살겠지 했다. 물론 난 열심히 살아서 성공할 거니까 난 글케 안 살거라고 굳게 믿었다. 30 찍으니까 입바른 소리는 못하겠다.

어른들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던데, 그게 맞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똑같이 50년을 살았더라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왔느냐에 따라 다르니까. 분명히 엄마 세대에 따르면 '공부 열심히 하면 뭘 해도 먹고 산다'가 맞았다. 대학 강사만 되어도 돈과 명예는 줄줄이 따라온다는 것도 맞았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시대가 빨리 변하는 이 세상에서 한국은 몇 배로 더 빨리 변한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구인 광고의 40% 는 20년 전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업일 거다. 내 직업을 포함해서.

입 바른 소리를 못하겠는 것은, 내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에 대한 대답이 아주 간단하기 때문이다. 취직시엔 학사 학위도 없었고 결혼도 일찍 했으며 관련된 학과를 전공한 것도 아니었다. 한국에 쭉 있었으면 집안 형편도 별로 안 좋았을 테니 어학연수는 꿈도 못 꿨겠지 (어무니 아부지 들으면 서러우시겠지만 사실 난 스무살 넘어서 집안 신세진 건 거의 없다. 그래도 잘 키워주셔서 감사감사하니 삐지지 마삼). 그럼 대략 야간 대학 다니는 고졸 학력 아줌마인데, 과연 정규직으로 안정된 직장에 취업이 쉬웠을까.

어렸을 때 이민 나온 것, 그리고 영어 배운 것 외에 다른 차이는 국가 배경뿐이다. 그런 환경에서 난 딱히 내세울 거 없이도 그냥 저냥 먹고 살만큼 벌면서 그리 힘들지 않게 살고 있지만 한국에 있었을 (고졸 조혼) 나는 비정규직 취업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더 이상 '노력은 해보고 말해'란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취업 준비생들을 보면 나보다 몇 배로 치열하게 준비한 사람들이고,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운 사람들이다. 그 노력을 자연과학에, 엔지니어링에, 생명공학에 쏟아부었다면 한국이 어떻게 되더라도 됐을 터인데, 지금 20대들은 영어 한다는 것 하나 외에 진짜 내세울 거 없는, 3류 파트타임 대학 졸업생인 나보다 훨씬 더 잘난 사람들이 공무원 준비에, 그 외 안정된 직장 입사에 목을 맨다.

그래서 난 개인적인 노력 부족으로 돌리려는 논리에 수긍할 수 없다. 영어 배워서 나라 뜨삼 뿌우 'ㅅ' 이딴 소리도 못하겠다. 왜 젊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말 배워서 주루룩 다 떠야 하냐. 시스템이 바뀌어야지.

정말 슬픈 점이라면 - 경기 진짜 안 좋은 요즘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는 20대는 많아도, 이 시스템을, 나라를 뜯어고치자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덤벼드는 20대는 없다는 것. 정당을 만들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나라를 바꿔나가는 것은,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패자들의 지랄발광 정도로 생각하도록 세뇌되었다는 것. 고쳐져야 한다고 가끔 생각하면서도, 패자의 변명으로 취급받지 않기 위해 최대한 취업 준비부터 한다는 것. 정치적 불만은 키배 혹은 아고라 점령, 촛불집회 정도로 끝난다는 것.

결국 한국식 약육강식 교육의 승리? 착취당하는 20대들은 세상을 뒤엎자는 야심보다는 좀 더 잘해서 내 옆의 20대보다 내가 먼저 앞서서 취업하는 꿈이 더 크고, 그로 인해 기득권은 싼데다가 쉽게 그만두지도 않는 노동력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다. 솔직히 내 동생, 내 후배라도 정치권으로 나서서 세상을 바꿔봐라 보다는 아이엘츠 점수 올려서 해외취업해라는 충고가 먼저 나올... 음.

우울.

by 양파 | 2009/06/19 18:00 | Misc | 트랙백(2) | 핑백(1)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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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새퍼 양파의 런던 일기 at 2009/06/19 20:28

제목 : 생각해 보면
20대는 정말 이기적이고 쓸모 없는가 옛날 군대 비하면 요즘 군대는 완전 장난인데 뭐가 그리 힘들다고 지랄하냐는 거나 여자들보고 이슬람 쪽 여자들보다 얼마나 행복한데 뭘 모르고 처주낀다고 하는 거나 옛날 사람들은 전쟁통에도 살아남고 가족 꾸리고 애 낳고 잘 살았는데 요즘 애들은 근성이 없어서 저모냥이라는 거나 김정일 같은 독재를 안 겪어봐서 이것들이 뭐가 독재인지 모르고 날뛴다고 하는 거나. ...그런데 세가지 다 들......more

Tracked from 행복하면 냐옹냐옹 at 2009/06/20 11:05

제목 : 어제 추적 60분- 출산파업 대한민국 + 양파님 글..
어제 (예비)시부모님이랑 같이 추적 60분을 보고 - 출산파업 대한민국 - 난 이미 시부모님한테도 쫑알쫑알 대고 있다(말이 많다 -.-) 어제는 그 프로그램 피디인 김민희 피디가 직접 출연해서 자기의 고충+ 인터뷰 형식이었는데, 김민희 피디는 같은 피디와 결혼해서 26개월(맞나?;;;) 아기가 하나 있으신 기혼녀시다. 아 정말 보면서 뭐 이제 슬프지도 않고 화도 안나고 저게 내 현실이려니 한다 -.......more

Linked at 열심히 살자. : 음 at 2009/06/20 10:37

... 디선가 읽은 글.행복해지려면 아래를 보고자라나려면 위를 보아라.자라면서 행복할 순 없는거야. 나름 만족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생각보다 쌓인게 많구나.2. http://theonion.egloos.com/4985859음. 양파님 참 글 잘 쓰신단 말야. 난 뭔가 생각은 있는데 표현이 잘 안돼. 어버버 뭐 그런거.어르신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안생기 ... more

Commented at 2009/06/19 18: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33
홧팅이에요!!
님같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ㅁ;
Commented by 고스 at 2009/06/19 18:18
아이엘츠 공부 시작할려고요 -_-;;
일본도 한국처럼 아이엘츠 학원이나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37
아 일본에는 별로 없나봐요 +_+?
Commented by 미림 at 2009/06/19 18:23
너무 공감가네요~~정말 요즘은 여기서 사는 재미가없어
나라도 요모냥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37
나라가 바뀌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ㅁ;
Commented at 2009/06/19 18: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38
어느 정도 불만이 들끓다가 터지는 순간이 있을 텐데, 그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 전까지는 다들 각각의 삶에 충실한 옵션을 택하는 거죠. 말씀하신 대로, 다른 이들이 함께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대항해 싸우는 건 정말 너무 힘들어서요 ㅜㅜ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6/19 18:49
그래서 난 개인적인 노력 부족으로 돌리려는 논리에 수긍할 수 없다.
왜 젊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말 배워서 주루룩 다 떠야 하냐. 시스템이 바뀌어야지.
==> i totally agree with you!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38
흑. 비극이죠. 한국 정말 나쁜 나라 아닌데 말이에요.
Commented by 너구리 at 2009/06/19 18:50
한국에서 대기업에 엄청난 경쟁율 공채 뚫고 들어간 기획팀 정규직이었지만 사는거 팍팍하긴 미취업자랑 다를거 없어요. 어쩌다 7시에 퇴근하면 뒤통수 따갑게 눈치보이는건 기본이고, 주말에도 팀장이 전화하면 출근하고, 휴가는 있으나마나.. 취업 해봐야 삶의 질이 더 떨어집니다.
여기서는 플랏메이트가 직장인인데 5시 넘어서 퇴근 안하고 있으면 보스가 불러서 "일이 너무 많은거니?" 물어본단 얘기 듣고 완전 충격.. 플랏메이트는 제가 직장다닐때는 9 to 9 12시간 근무, 월 28일 근무가 기본이었단 얘기 해주니까 "what the hell.."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6/19 19:15
what the....OTL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59
한국에선 진짜 '올인'을 요구한달까요. 물론 나쁜 건 아닌데, 그걸 당연한 희생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라이프스타일이란 건 사라지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페리 at 2009/06/19 20:01
그래서 난 개인적인 노력 부족으로 돌리려는 논리에 수긍할 수 없다. 영어 배워서 나라 뜨삼 뿌우 'ㅅ' 이딴 소리도 못하겠다. 왜 젊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말 배워서 주루룩 다 떠야 하냐. 시스템이 바뀌어야지.

어흑....눈물이 나고 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5 23:59
아잉~ (눈물닦아드림)
Commented by yora at 2009/06/19 20:27
그래서 난 개인적인 노력 부족으로 돌리려는 논리에 수긍할 수 없다. 영어 배워서 나라 뜨삼 뿌우 'ㅅ' 이딴 소리도 못하겠다. 왜 젊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말 배워서 주루룩 다 떠야 하냐. 시스템이 바뀌어야지.

어흑.... 그저 눈물이.....ㅠㅠㅠ 222222222222
요즘은 뭐든지 다 노력 부족이래요OTL 가난해도 노력부족 뚱뚱해도 노력부족.

그래서 전 노력하기 싫어요(응?)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0
그 참 노력부족이라는 말이, 완전 해당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스템이 무너져 내린 다음부터는 별 공감 안가는 요구가 되더라고요.
Commented by ~_~ at 2009/06/19 20:55
난파된 배는 빠트리는게 돕는겁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0
헉;
Commented by Niveus at 2009/06/19 22:42
여기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많지만 한번 쓰기 시작하면 답이 없기에 ㅠ.ㅠ
저렇게 나서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안의 백업이 엄청나게 든든하지 않는한 저렇게 나서면 패가망신하는건 순식간이니까요. OTL
이미 경험적으로 저게 성공하기 힘들다는걸 체험했고 IMF당시 집안이 박살나는걸 보아왔고 실질적으로 자기앞으로 적건 많건 빚들 안고있는 형편에서...
...사회를 뜯어고치고자 나서는건 쉽지 않습니다 -_-;;;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1
맞아요. 세상을 뜯어고치고자 나서면 1) 패가망신 2) 낙오자로 찍힘 3) 재기 불가의 삼박자 콤보 당하기 마련이죠.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6/19 23:31
전 그저 북조가 개방되면 남한 뜰 궁리만 하며 살고 있습니다. -_-;;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1
그게 언제가 될지는 ;ㅁ;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6/20 00:22
저도 기회만 되면 어떻게든 이 땅 떠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옥이에요. 진짜. ㅜㅜ

그나저나 조혼이시라니, 부럽습니다. ㅜㅜ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1
아무런 개념이 없어서 심하게 일찍 결혼했는데, 요즘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이바구 at 2009/06/20 00:37
교육이 먼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체제에 무뇌아적으로 굴종하는 노예들만 대량 양산하는 교육 속에서 '앵그리 영 맨'이 나오길 기대하는 건 무리인 듯 합니다. 하,,정말이지 정치적으로 각성된 사람들이 대거 교육계로 진출해줬으면 좋겠단 생각만 간절해지네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3
지금 교육은 그 혈기 넘치고 꿈이 가득한 20대 젊은이들이 줄줄이 공무원 준비 시험하러 독서실로 향하게 하는 교육이지요. 참 슬퍼요.
Commented by 스파이시 at 2009/06/20 00:50
20대에 외국 여기저기를 여행하거나 체류해 본 후, 저는 그냥 한국에 잔류하면서 살기로 결정했는데요..
한국이 그 나라 보다 더 나아서는 아니고 (물론 한국 보다 못한 나라도 있었음)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가족이나 친구와 계속 왕래하며 가까이 지내고 싶었거든요.
(또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그건 이 이야기와 상관관계가 없어서 패스)
그런데 그 친구들이 하나둘 외국으로 나가고 있어요... ;;
영국으로, 미국으로, 뉴질랜드로, 싱가포르로, 프랑스로...
응? ......난 왜 여기 남은 거지? 왕래는 커녕 시간대가 달라서 전화 통화하기도 힘들다 !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4
아아. 전 어렸을 때 이민 나오는 바람에 가족이나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게 이유라고 하기엔 좀 그런 것이;; 남아공엔 가족도 있고 친구도 많은데 또 이민 나옸으니 말이죠;;
Commented by Mannoya at 2009/06/20 00:52
시스템이 바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해요. 소수의 사람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다고 그걸 못하는 사람들을 다 바보로 만드는 건 못할짓이지요. 제가 이곳으로 와서 5년간 지내면서 정말 건졌다고 생각하는건 교육이나 그런게 아니라 '어디가서도 굶어죽지 않을거'라는 강단이 생겼다고 할까요. 아직도 살림살이나 돈관리에 배울점이 많지만 적어도 낯선곳에서 혼자 시작하는게 두려워 하고 싶은일을 도전못하진 않을거거든요. 한국에 있었다면 아마도..이러지 못했겠지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5
'어디가서도 굶어죽지 않을거'라는 강단==> 이게 정말 중요하죠. 그거 진짜 쉽게 생기지 않아요.

미국에는 빌게이츠도 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창조한다고 찬양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국내 사정은 알아주지 않는 ;ㅁ;
Commented by 눌눌 at 2009/06/20 10:28
젠장 공감입니다 ㅠ_ㅠ
아아. 전 그저 떡에 넘어갔을 뿐이에요 으흙.
-책임지지 않을 떡이믄 얘기나 말던가 젠장 ㅠ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5
헉;; 웬 떡...? (이해 못한 양파 ;ㅁ;)
Commented by 지나 at 2009/06/22 02:13
흑. 공감 백배네요. 꼭 회사에 남아서 일해야 하는 직종도 아니었던데다, 6시 퇴근하지 않고 남아있을 일도 없어서 정시에 퇴근했고, 일 있으면 집에 갖고 와 밤새 일하길 수없이 했는데도...제 상사, 어느날 절 따로 불러 마구 뭐라던데요. 칼 퇴근이 문제라고... 한국에선 일 없어도 '칼 퇴근'하면 문제가 된답니다. 그리고 찍히는지라 승진은 생각도 못하는 건 당연하고요. ㅋㅋ 참 이상한 나라죠?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6
그 퇴근문화는 진짜 이해하기 힘들어요 ㅡㅡ;; 일이 없어도 늦게까지 남아 있어야 뭔가 '충성심'을 보일 수 있는 그런 파괴적인 시스템 말이죠.
Commented by 해색주 at 2009/06/23 03:13
이제 30대 중반을 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공대 나왔다고 후회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요. 조금만 노력해도 직접 회사를 차려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저는 문과 나와서 경영학과 졸업해서 MIS, 모델링 하지만, 기술있는 사람들이 좀더 독하게 변했으면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좀더 정진하시고 돈을 모으셔서 다들 좋은 기업을 만들어주셨으면 해요. 저는 40대 후반에는 제조업을 해보고 싶어서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영어가 취직의 절대적인 기준이라서 많이들 노력하는 걸껍니다. 저는 외국계 회사 다니면서 많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면서 영어를 배웠네요. 그래서인지 죽기 살기로 토익 시험만 준비하는 사람들만 보면 조금은 속상하답니다. 몇 달만 공부하면 될것을 왜 저렇게 죽어라고 하는건지.

한국에서는 영어로 일하고 말하는 것이 벼슬이라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늘 생각만 많고 잘하지는 못하는군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7
아아. 꿈의 제조업. 돈이 있다면 전 진짜 공장 차려보고 싶었어요. 아니, 돈이 없더라도 기계과 출신이라면 말이죠. (다른 분들은 IT 에 대해 비슷한 생각 하실라나요 ㅡㅡ?)

다른 언어 배우는 것이 쉽진 않지만, 한국에서처럼 돈이나 시간 많이 버리는 방법보단 좀 더 나은 방법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카르디엘 at 2009/06/23 18:09
사회를 바꾸려고 한 사람들의 후손은 빌어먹고, 권력에 달라붙어 꿀빨아먹는 사람들이 호의호식하는 사회속에서 자라나서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7
그, 음.

(할 말이 없다 =_=)

사회를 바꾸려 나서서 뭔가 잘 된 경우가 사실 별로 없죠 ;ㅁ;
Commented by Radioperfume at 2009/06/25 11:18
20대 중반으로써 이런 생각이 드네요. 과연 20대에서 현 시스템을 바꿔보고자 하는 혁명가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혁명에 동참할 20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08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시스템을 바꾸자는 주장이, 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들이나 할 말이라고 싸늘하게 보는 분위기에서 말이죠 ;ㅁ;
Commented by Niveus at 2009/06/26 00:12
적장이 '투항해오면 공무원 특채해주겠다 or 대기업 가산점을 주겠다!' 하면 투항자가 속출할겁니다.
아니 부대가 공중분해하겠군요 -_-;;;
Commented by 양파 at 2009/06/26 00:38
그, 그....

사실인 건 알지만 그래도 슬퍼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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