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2일
In defence of the 노총각들
연애 밸리 폭풍은 좀 지나간 걸로 보고.
노총각들 열받는 거 나 이해한다. 여자로서 왜 여자들이 기분 나빠하는지도 알지만, 나이 많은 남자들이 기분 나빠하는 거 내 이해한다니까.
전통적으로 선택 받는 여자 입장이랑, 들이 대어야 성공하는 남자들이랑 다를 수 밖에 없다. 살이 조금만 찐 것 같아도 자신감 후루룩 줄어드는 여자지만, 안여돼에 머리빠지기 시작해도 연봉만 좀 괜찮으면 '나 정도면 괜찮지 않냐 +_+' 생각되는 게 남자다. 그런 자신감 없으면 어떻게 거절 당할 가능성 큰데도 여자한테 마구 들이대냐. 안 들이대면 인류 역사도 끊기는 거고, 누가 그랬다잖아. 원형 탈모증에 시달리는 비만녀가 배를 내놓고 다리털 그득한 채로 나다니면서도 '나 쩜 섹시한 거 가타 +_+' 할 수 있을 때 까지 성의 평등은 없을 거라고. 그러니까 30대 후반 정도에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되니까 이제 나 정도면 정말 괜찮은 거 같다 생각 충분히 들 수 있다 이거지. 그런데 20대 여자들이 나보고 징그럽다고? 설마 그럴리가.
남자들에게 여자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진단다. '같이 잘 수 있는 여자'랑 '같이 잘 수 없는 여자'. 그러나 그중 몇 남자들에게는 여자가 전자에 포함되면 어쩔 수 없이 섹스에 생각 가는 거고, 후자면 여자 취급 안 하는 거지 (섹스에 대하여 몇가지 참조). 이걸 저질이다고 마구 매도하면 억울하다. 글케 만들어진 걸 어쩌라고. 아참, 남자들이 '너랑 잘 생각 없거든/오크녀한테 관심 없거든' 하는 건 '넌 나한텐 여자 아니니까 찧고 까불어봐야 개 짖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이다. 그러니까 사람 취급 안 해주겠다는 말이다. 그럭저럭 괜찮으신 '나'님이 '너'같은 여자한텐 관심 없다는 거지. '못생겼다', 혹은 '오크녀들 열폭한다'란 악플에는 그런 뜻이 있다. 예쁜 여자 (=잘 수 있는 여자)가 하는 말이랑 안 예쁜 여자 (=같이 자기 싫은 여자)가 하는 말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거. 네가 머라고 깨갱거리든 난 니랑 잘 일 없으니까 너한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니 헛소리 듣기도 싫다는 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징그럽다고 하는 여자들은 다 못생긴 여자여야 한다. 아니면 (양파같이) 30대 맛간 여자들로서, 내가 선택할 일도 없는 여자들이 열폭하는 거여야만 한다. 내가 좋아하는, 예쁘고 귀엽고 참하고 싹싹한 아가씨들에겐, 내가 잘 하면 되니까 괜찮다. 옆에서 못생긴 애들이 방해만 안 놓으면 사회 시선도 글케 험하진 않을 터이다. 그런데 그렇게 방해 놓고 싶어하는 못생긴 여자, 내가 안 원하는 나이 든 여자를 인격적으로 존중? 그딴 거 필요없다. 나보고 여자 존중 안 하네 잔소리 해도 열폭 내지 노처녀 히스테리로밖에 안 보인다.
자. 그건 그렇다 치고 말야. 뭐 남자인 이상 젊은 여자가 좋은 거 어쩌겠냐. 젊고 예쁜 여자들 보면 자연스럽게 섹스 생각나는것도 어쩔 수 없고, 네가 보기에 안 이쁜 여자들이 너보고 여자를 성적 물건 취급하느니 어쩌고 하면 짜증나는 것도 뭐 창조주가 니를 글케 만들었는데 어쩌겠니.
그렇지만 결국 목표는 젊은 아가씨들에게 어필이잖아. 거기에서 문제가 생긴다니까. 여자들이 너 나이 많다고 싫어하는 거 아니거든. 안 그러면 세계 90% 가 연상 남자 연하 여자 커플일리가 없지. 나이 많은데 젊은 여자가 좋아? 예쁜 영계 아가씨랑 사귀고 싶어? 나 정도면 연봉도 괜찮고 사람도 괜찮은데 띠동갑 전문직 20대 아가씨가 왜 안 생길까 궁금해?
바라는 거야 죄 아닌데, 잘 생각해 보삼. 그냥 바라는 마음만 말 했다가 열라 돌맞고 도둑놈이네 변태새끼네 욕 먹는 거랑, 오히려 아가씨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사귀는 띠동갑 커플이랑, 그 차이는 '여자들이 보는 당신 인성'이거든. 이 세상이 내 사랑을 방해하네, 못생긴 것들이 열폭하네 난리친다고 띠동갑 아가씨 애인 안 생기거든. 좀 침착하게, 안 예쁘므로 관심 없었던 여자들이 당신 남자 동료라고 생각하고 친절하게 설명한 글들 잘 읽어보삼. 잘 읽어보고 잘 이해하는 순간 영계 애인 생성 가능성이 몇십배로 는다는 거 내 보장할게. 좀 더 친절하게 쓴 글도 여기 있삼: 작업의 정석 별책부록
애인 만들기 별책부록)
# by | 2008/09/02 17:36 | Misc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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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In defence of the 노총각들 by 양파
연애 밸리 폭풍은 좀 지나간 걸로 보고. 노총각들 열받는 거 나 이해한다. 여자로서 왜 여자들이 기분 나빠하는지도 알지만, 나이 많은 남자들이 기분 나빠하는 거 내 이해한다니까. 전 통적으로 선택 받는 여자 입장이랑, 들이 대어야 성공하는 남자들이랑 다를 수 밖에 없다. 살이 조금만 찐 것 같아도 자신감 후루룩 줄어드는 여자지만, 안여돼에 머리빠지기 시작해...more
알콩 달콩한 이야기나 가슴 절절한 사연이 올라올거라고 기대했다가...
ㅎㄷㄷ
작업의 정석과, 애인만들기도 열독했습니다 ㅡㅡb
건필하세요 ^^
염장글 자주 올리도록 할게요 홍홍홍
'안 죽고 잘 사네 -_-'
그 수준이 안되면 되려는 노력이라도 하면 또 모를까.
아슈님이 위에 든 인간은 자기 본색 다 까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양아치+사기꾼+도끼남 되겠습니다.
[페이퍼 왈 : 연기를 잘해서 여태까지 여자 만나면서 처음부터 툭 까놓고 본색 드러내고 정체를 들킨 적이 없다능. 고분고분 만드는 것도 다 단계가 있고 내가 알아서 잘 할테니까 님이 걱정 안해주셔도 된다능....^^ 이렇게 심히 걱정을 해주시는 걸 보니 싫다고 하면서도 나한테 관심이 꽤 있는거 아닌가 의심이 된다능? ㅋㅋㅋ 원래 티격태격하다가 이뤄지는 커플도 많다능....^^ ] <--- 이거 중증 도끼남이죠?
저런 사람을 나은 이도 여자고 저런 사람이랑 결혼할 사람도 여자인데..
정말 안습이네요. (누가 어머니 욕하지 말라고 했더니 일반화 오류 어쩌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백마탄 왕자님 수준의 희귀성을 자랑할것 같습니다만;;;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와 달라서 저런 건 자기 인성이니 순전히 자기 노력에 달린건데 말임다.
인성 다듬으려 노력이라도 보여주면야 호감입니다만, 지 행태가 얼마나 저급해 뵈는지 알지도 못하니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