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9일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남녀친구 잡담
당연하지. 남자랑 여자 다 사람인데, 친하게 지내는 사이면 친구고, 남자랑 여자가 친구가 못 될 이유는 없지. 이 때 '가능하다'믿는 사람을 '가능자'라고 하고,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을 '불가능자'라고 할 때,
불가능자는 자신의 파트너가 이성친구가 많으면 불쾌해한다. 이 때 가능자 파트너는 불가능자에게 '넌 이유없이 쿨하지 못하게 찌질댄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실 가능자들 중에 이성 친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바람 피우는 경우도 확실히 있다. 바람까지는 안 가더라도 친구 관계보다는 어장관리에 가까운 관계를 지속할 수도 있겠지.
어떻게 보든 불가능자는 가능자보다 훨씬 더 융통성 없어 보이고, 좀 찌질해 보이고, 인간관계가 편협한 사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장관리 배척'와 '이성간 에티켓'만 존중하면 불가능자도 가능자쪽으로 체인지 가능하다고 본다.
난 이성 친구가 꽤 많다. 많을 수 밖에 없지. 거의 남자들하고만 일하는데 -_-; 그러면 남녀우정가능자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내 행동은 불가능자에 가깝다. 친구들 (남자)가 많지만 그들과 어울릴때의 룰은 다음을 따른다:
- 신랑이 모르는 남자친구는 없다
- 내가 결혼한 걸 모르는 남자친구도 없다
- 신랑하고는 친하지 않으나 나하고만 친한 남자 친구는, 최소한 직접 만나는 사람 치고는 없다 (메신저로 가끔 얘기하는 한국 남자분들을 '친구'로 친다고 할 때에, 신랑과 친할 수는 없으니까)
- 신랑이 전화번호 모르는 남자친구도 없다
-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 꽤 친하고, 둘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더라도 공공장소 아닌 곳에서 만나진 않으며, 최대한 둘만 있는 상황은 피한다
- 업무 후에 신랑 없이 만나는 상황도 피한다
- 전화를 한다 해도 심하게 개인적인, 상담틱한 이야기는 피한다
- 친구로서 도움이 되어야 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신랑도 함께 있을 때 한다
- 나와 과하게 친해지는 것 같으면 신랑과 함께하는 자리를 더 마련하거나, 아예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
-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는 경우, 그 다음부터는 최대한 그 커플을 함께 초대하도록 한다
공주병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니한테 관심있는 거 아니니까 글케 경계 할 필요 없다던지, 작업 걸 것도 아니었는데 '결혼했다'고 말하는 것도 눈꼴실 수 있겠다. 니네 신랑이 널 그렇게 못 믿냐고 시비 걸 수도 있겠다. (참고로 신랑님이 이래저래 해달라고 부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파트너에 대한 예의고, 내가 그렇게 하는 만큼 신랑도 마찬가지다. (...사실은 귀차니스트라 귀찮아지는 상황은 죽어라 피하는 건지도 ㅡㅡ?)
회식이 자주 있지도 않지만, 술을 마시게 되는 회식이나 그 외 개인적으로 모이는 자리는 피하는 편이다. 멀쩡한 정신으로 하는 직장 생활로만은 사고 칠 일 없는 만큼, 아예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고민할 일도 없다는 것이 내 이론이다. 결혼 경력 오래 된 아줌마한테 관심 없다 해도, 그건 내 알 바 아니다. 어쨌든 건덕지는 만들지 않는다. 둘이만 같이 술 마실 일 없고, 둘이만 혼자 있을 기회 없고, 개인적인 전화 안 받는 상태에서 서로 불편한 '친구와 연인 사이'가 생길리가 없잖아.
물론 여자친구와는 다르다. 그들과는 여자들끼리만 저녁에 나가 놀기도 하고, 저녁도 같이 하고, 공공장소 아닌 곳에 아주 잘 다니고 하지만 거기에서 여자랑 남자 차이가 나는 것.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결혼한 유부녀/ 사귀는 사람 있는 경우이고, 싱글녀와 싱글남이라면 아무래도 '사귐'의 가능성이 늘 내재되어 있는 만큼 '가능자'라고 해도 선 긋기가 힘들지도?
다 쓰고 나니까 트랙백한 글이랑 전혀 상관 없네 orz;; 핑백으로 바꿔야지;;
당연하지. 남자랑 여자 다 사람인데, 친하게 지내는 사이면 친구고, 남자랑 여자가 친구가 못 될 이유는 없지. 이 때 '가능하다'믿는 사람을 '가능자'라고 하고,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을 '불가능자'라고 할 때,
불가능자는 자신의 파트너가 이성친구가 많으면 불쾌해한다. 이 때 가능자 파트너는 불가능자에게 '넌 이유없이 쿨하지 못하게 찌질댄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실 가능자들 중에 이성 친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바람 피우는 경우도 확실히 있다. 바람까지는 안 가더라도 친구 관계보다는 어장관리에 가까운 관계를 지속할 수도 있겠지.
어떻게 보든 불가능자는 가능자보다 훨씬 더 융통성 없어 보이고, 좀 찌질해 보이고, 인간관계가 편협한 사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장관리 배척'와 '이성간 에티켓'만 존중하면 불가능자도 가능자쪽으로 체인지 가능하다고 본다.
난 이성 친구가 꽤 많다. 많을 수 밖에 없지. 거의 남자들하고만 일하는데 -_-; 그러면 남녀우정가능자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내 행동은 불가능자에 가깝다. 친구들 (남자)가 많지만 그들과 어울릴때의 룰은 다음을 따른다:
- 신랑이 모르는 남자친구는 없다
- 내가 결혼한 걸 모르는 남자친구도 없다
- 신랑하고는 친하지 않으나 나하고만 친한 남자 친구는, 최소한 직접 만나는 사람 치고는 없다 (메신저로 가끔 얘기하는 한국 남자분들을 '친구'로 친다고 할 때에, 신랑과 친할 수는 없으니까)
- 신랑이 전화번호 모르는 남자친구도 없다
-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 꽤 친하고, 둘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더라도 공공장소 아닌 곳에서 만나진 않으며, 최대한 둘만 있는 상황은 피한다
- 업무 후에 신랑 없이 만나는 상황도 피한다
- 전화를 한다 해도 심하게 개인적인, 상담틱한 이야기는 피한다
- 친구로서 도움이 되어야 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신랑도 함께 있을 때 한다
- 나와 과하게 친해지는 것 같으면 신랑과 함께하는 자리를 더 마련하거나, 아예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
-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는 경우, 그 다음부터는 최대한 그 커플을 함께 초대하도록 한다
공주병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니한테 관심있는 거 아니니까 글케 경계 할 필요 없다던지, 작업 걸 것도 아니었는데 '결혼했다'고 말하는 것도 눈꼴실 수 있겠다. 니네 신랑이 널 그렇게 못 믿냐고 시비 걸 수도 있겠다. (참고로 신랑님이 이래저래 해달라고 부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파트너에 대한 예의고, 내가 그렇게 하는 만큼 신랑도 마찬가지다. (...사실은 귀차니스트라 귀찮아지는 상황은 죽어라 피하는 건지도 ㅡㅡ?)
회식이 자주 있지도 않지만, 술을 마시게 되는 회식이나 그 외 개인적으로 모이는 자리는 피하는 편이다. 멀쩡한 정신으로 하는 직장 생활로만은 사고 칠 일 없는 만큼, 아예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고민할 일도 없다는 것이 내 이론이다. 결혼 경력 오래 된 아줌마한테 관심 없다 해도, 그건 내 알 바 아니다. 어쨌든 건덕지는 만들지 않는다. 둘이만 같이 술 마실 일 없고, 둘이만 혼자 있을 기회 없고, 개인적인 전화 안 받는 상태에서 서로 불편한 '친구와 연인 사이'가 생길리가 없잖아.
물론 여자친구와는 다르다. 그들과는 여자들끼리만 저녁에 나가 놀기도 하고, 저녁도 같이 하고, 공공장소 아닌 곳에 아주 잘 다니고 하지만 거기에서 여자랑 남자 차이가 나는 것.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결혼한 유부녀/ 사귀는 사람 있는 경우이고, 싱글녀와 싱글남이라면 아무래도 '사귐'의 가능성이 늘 내재되어 있는 만큼 '가능자'라고 해도 선 긋기가 힘들지도?
다 쓰고 나니까 트랙백한 글이랑 전혀 상관 없네 orz;; 핑백으로 바꿔야지;;
# by | 2008/08/19 20:03 | Misc | 트랙백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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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보다 역시 기혼자분들은 관점부터 달라요 orz... 멋지십니다 ㅎㅎ
이방인이 된 기분이랄까요;;
http://como.tistory.com
남녀간의 우정이 깨지는 이유는 어느 한 쪽에서 감정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최대한 이성으로 여기는 감정 발생 가능성을 줄일 뿐입니다 ;)
남자친구들 저희 집에 자주 와서 늦게까지 얘기하고 가고, 주말에 몇시간씩 커피마시러 가서 놀고 그래요. 단지 신랑이 함께 할 뿐 ㅎㅎ
친구의 형태는 다양하기 때문에, 저렇게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예의로 하는 것이고
그와 동시에 친구관계는 그대로 가능한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파트너에 대한 예의를 무시하면서까지 이성친구를 가져야만 가능자, 라고 분류한다면
그건 무신경한 사람들의 집합이 될테지요.
소시적에, 결혼을 전제하지 않고, 연애도 거부하고ㅡ 그냥 순수한 '친구'로서만 사귀어보았는데요~
나중에 그 친구가 결혼하게 되니 그 친구의 남편이 의심을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도 못 하게 되고 영영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래서 남녀 사이에-- 말씀하신 제한선을 둔 사회생활 차원의 동료, 친구 말고, 그냥 개인적인 친구(연인 말고!)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감이 들더군요.
'어장관리'란 이기적인 발상인지라, 관리자 입장에서야 유리한 장사라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합리화하겠지만, 당하는 물고기들 입장에서는 여간 불쾌한 게 아니지요. 어떤 연예인도 한꺼번에 두 사람을 사귀었다고 제법 비난을 받은 경우가 있었지요.
저는 과거 경험 이후로 이렇게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순수한 이성친구 사귀고 싶고 사귈 수 있는 분들은 맘대로 사귀셈~ 자기 인생 각자 맘이죠.
그런데 저 개인은 순수한 이성친구는 포기했고, 사회생활에서의 동료 이외의 이성은 연애와 결혼 후보자로만 사귈 것임!!!"
'친구'란 말은 상당히 애매한 단어입니다만---- 사회생활에서 동료 수준의 남녀관계야 뭐 별 것 아니겠지만, 그게 아니라 개인 차원의 깊은 만남에 대해서는 저도 양파 님과 비슷한 의견을 갖게 되었답니다.
개인 차원에서 깊은 만남을 자꾸 갖는 사이라면 역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하는........
(배우자의 의심, 실제로 사고 칠 가능성, 상대방의 오해 등....... 적지 않은 말썽거리가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사회 생활 하면서 사귄 사람들은 훨씬 더 쉬운 것 같아요. 특히 같은 분야라서 그런지, 어차피 신랑이 아는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이고, 어울릴 땐 다 같이 어울리고, 이야기도 다 같이 하고 하니까요.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개인 차원에서 깊은 만남을 자꾸 갖는 사이라면 아무래도 사귀는 쪽이 ㅡㅡa 말썽이 덜하죠.
가능자는 불가능자에게서 배척당하기 때문에
결국 가능자의 영역은 줄어들게 되죠.
양파님에 비하면 수위가 좀 높은듯 해요~ㅋ
머, 대부분 여자 친구 쪽에서 알아서 수위 조절하는듯(?) 해서, 고맙게도 전 별로 신경 안쓰는 편입니다. ^^
Having said that, as emotionally fulfilling it is to have female friends, they do need constant upkeep, and without that upkeep friendship dies as well so.
우린 친구지만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간 불륜으로 의심받기 딱 좋을 것 같아서요; 딴 사람과 결혼했다간 각자의 배우자가 불쾌하게 생각할 것도 예상&이해되구요.
동아리내 커플이다보니 친구는 겹칠 수밖에 없긴 한데..전 이성친구는 많고 동성친구가 너무 적어요.;ㅅ; 함들이 할 때 그 사실을 체감하고 orz했죠. 근데 결혼하고 나면 양파님처럼 행동하는게 확실히 편해요~ 애매애매한 관계는 복잡해질 수도 있고 불필요한 오해는 피차 피곤하니까요^^;
저희는 이성으로 끌려서 사귄 경우지만, 살다 보니까 점점 친한 친구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는 웬만하면 대강 룰을 세워놓는 쪽이 편하죠. 복잡한 일 생길 가능성이 확 줄어드니까요 :)
대체로 남편의 친구가 아닌 친구와 뭘 해도 어차피 남편에게 다 말하기 때문에 남편도 그 친구를 잘 아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달까요.
제가 잘 모르는 남편의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친구'가 될 정도로 친해졌으면 결혼했다는 건 당연히 아는 거고요.
한편 남편의 대학 시절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는 친구 (남자) 와 남편이 자주 게이 죠크 (서로 커플인양) 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오히려 그 친구의 부인이 제 남편을 경계할까 걱정이 되더라는;; (while I just thought it was hilarious..)
근데 현재 직장에서 남편과 게이 죠크하는 동료도 절 보고 긴장하더군요.
음. 저희는 거의 셋이서 만나거나 (저+신랑+친구), 아니면 넷 (커플 둘)이 만나요. 사실 그러는 이유라면, 둘이서만 만나려면 시간 일부러 비워야 하고, 집으로 부르기 힘들고 (신랑이 집에 있을 테니까), 밖에 나가야 하고 그러니까 피곤하잖아요 -_; 그냥 집으로 부르면 신랑+저+친구, 그러면 운전할 필요 없고 좋.... (....ㅡㅡ)
내 연인이 그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고 있다면 못참을 것 같은 1인..
열라 간사하게 가능자와 불가능자를 왔다갔다하는 1인..
애초에 서로가 이성으로 보이질 않아서 친구가 된 거니;;;
물론 애인도 친구도 서로를 알고 있고 만나면 만난다고 알리죠.
즐겁게 보고 갑니다.
만나서 밤늦도록 놀고 온다던가 하는 부분은 좋게 보이지 않았는데.. 저 룰은 정말 매너있는
가능자네요^-^ 말씀대로 기혼이기시에 다른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