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5 효과적인 사랑법 (1)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5 효과적인 사랑법 (1)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4 (작업의 정석 별책부록)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3 (애인 만들기 별책부록)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2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1
프로그래머들의 미학 + 연애

공대생의 비극은 바로 이들의 '치환능력'이다. 오렌지 세 개와 사과 두 개가 있다고 하자. 다 더하면 과일 몇 개인가? 다섯개이다. 그러나 문과생은 오렌지 세 개, 사과 두 개 해서 과일 다섯개라고 표현할 것을, 공대생은 3 + 2 = 5 를 쓴다. 아니면 x = 과일 하나. 3x + 2x = 5x. 이럴 경우 오렌지 세 봉지와 사과 두 봉지라고 할 때에 같은 공식으로 과일 다섯 봉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치환 방법'및 '패턴 인식'이 공대생에게는 필수적이다. 빌딩 꼭대기에서 무언가를 떨어뜨릴 때에 몇 초 후에 바닥에 닿을까 하는 질문은 그 떨어지는 것이 사람이든 벽돌이든 공식은 비슷하다. 높이는 똑같을 것이고, 무게는 좀 다르고, 공기 저항값이 좀 다르겠지. 하지만 그 상황은 똑같은 것이다.

여기에서 공대생과 문대생의 사고방식이 확 갈라진다. 벽돌이 떨어지는 것과 사람이 추락하는 것을 (치환이든 어쨌든) 동일시 하는 공돌이에게 문대생은 경악한다. 애인님이 전화를 하셨다. 전화를 했다는 상황은 똑같고, 거기에서 다른 것은 누가 전화를 하는가이다. 애인님이라면 '이해도'를 약간 높게 조절할 수 있겠고, '짜증' 버튼을 조금 내릴 수 있겠다. 그렇지만 공식 자체는 같다. 일하는 중에 전화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비공대생에게 '치환'은 그리 흔하지 않다. '애인님이 전화 거신 상황'과 '다른 사람이 전화거는 상황'은 아주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공대생은 '애인님'이 전화를 하셨으므로 이해도도 높게 조절하고 짜증 버튼도 조금 내렸으므로 충분히 배려를 했다 생각할지 몰라도 애인님이 보기에는 다른 사람이 전화거는 것과 똑같이 생각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 나쁠 수 있다. 치환 자체에 반감이 드는 거다.

다시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애인님이 날짜를 중요시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생일이 오기 전에 준비를 한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 속에 "생일은 중요하지 않다" 룰이 이미 새겨져 있다. 그러나 "애인님"이기 때문에 "예외 상황"을 넣은 것이다. 효율성/짧은 답을 선호하는 공대생에게 '예외 리스트'에 상당히 거부감이 들 수 있으나 애인님을 많이 좋아하니까 룰 변경을 했다.

function checkBirthday (todaysDate) {
     if (todaysDate == 애인님 생일 - 7) {
         생일선물 준비 루틴();
     }
}
자, 저 위의 함수는 애인님이 아니었다면 쓰지도 않았을 함수다. 그러나 애인님이므로 특별히 더해 넣은 것이다. 그런데 애인님에게 이런 소리 하면 얻어맞는다. "날 정말 사랑한다면 저런 건 자연스럽게, 당연히 되어야" 한다 믿으시기 때문이다. 아, 분하다. 이전에 살아오던 방식이 있는데 그게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당연히 될 리가 없지 않은가.

전화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사귀기 전까지야 자주자주 전화를 한다. 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귄다'는 상태에 닿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귀게 되면 그 때부터는 관계 유지이다. 공대생 마음에 애인님과 사귀게 된 후로 '관계 설정'은 끝났다.

현재관계 = 사귀는 관계;

그러므로 어떤 계기로

현재관계 != 사귀는 관계

가 되기 전까지는 현 관계가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애인님이 "전화 안 해주니까 나 사랑받는 기분이 안 들어" 라고 하면 다음과 같이 생각된다:

i = 사랑하는 마음;
currRel = 사귀는 관계;

while (사랑하는 마음 > 0)
{
    if (사랑받는 기분이 안 든다) {
    // 애인님이 사랑받는 기분이 안 드면 사랑하는 마음도 줄어든다?
        i = i - random(); //정확하게 얼마나 마음이 줄어드는지는 모르니까 random
    }
    if (i <= 0) {
        curRel = 깨진 관계 ;
    }
}
// 룹에서 나오면 연애 끝

그러므로 i 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매일매일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애인님은 그런 당신의 노력에 오히려 더 실망한다. 둘과의 관계를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사랑을 '관리'하냐고 되묻고, 당신은 어떤 상황이든 '위기 관리'의 룰은 비슷하다고 믿고 있으므로 기분 나빠함에 동의를 못한다.


자, 이제 다시 첫 부분의 '진실성 희생'으로 돌아가자. 당신은 사고방식이 다르며, 당신의 사고방식은 절대로 주류가 아니다. 당신이 애인님이 왜 섭섭해하는지 이해는 하더라도 마음으로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애인님에게 당신의 사고방식을 납득시키기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진실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당신 쪽에서는 효과적인 사랑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치환도 없었던 것처럼 치장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전화하기 귀찮은가? 일하는데 문자 자꾸 오고 하는 거 신경질 나는가?
다들 자신의 성향을 잘 알 것이다. 애인님은 당연히 사랑하면 이정도는 하겠지 하지만 당신은 그 빈도나 들이는 시간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이걸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애인님이 원하시는 만큼 노력하자'로 가면 오래 못간다. 날밤까다 보면 체력 바닥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 되듯이, 무리하지 않고 지속시킬 수 있는 정도를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하루에 10분짜리 통화 한 번, 문자 세 번, 같이 보내는 시간 한 시간 정도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애인님께 충성할 수 있다 등등. (참고로 양파의 '통화 포용도'는 하루에 5분짜리 통화 두 번, 문자 두 번 정도이다. 신랑님은 통화 0 번, 문자 0 이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 선호도가 양파의 선호도보다 약간 높으시다.)

처음부터 미리 못을 박아 두어야 한다. 일의 특성상 전화 받기는 힘들고,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만 통화가 가능하다고 해라. 그럼 당신은 일하는 동안 방해받는 일은 없어진다. '널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에 몇십 번씩 문자하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납득시키려고 하지 말아라. 애인님은 자신의 등장으로 인한, 당신 삶의 '예외 리스트'가 사랑의 증표라 생각하고, 당신은 점점 늘어나는 예외 규정에 짜증이 나는, 서로 상극인 상황이다.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실하게 정한 다음은 '애인님에게 투자할 퀄리티 타임' 계획한다. 바쁜데 자꾸 삑삑 울리는 전화에 상대하지 않는 대신, 당신이 편한 시간에 애인님에게 전화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할 얘기도 정하고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한다. (애인님은 아무때나 전화/문자를 받아도 상관 없다는 전제하에). 이 때는 컴퓨터도 끄고 조용한 곳에 가서 100% 애인님에게 관심을 보이도록 한다.

2) 이야기중 치환을 조심하자

당신과 같이 있던 친구가 배고프다고 한다. 당신은 그럼 뭘 먹자라고 제안한다. 친구는 알았다 하더니 5분 있다가 또 배고프다고 한다. 당신은 뭘 먹자라고 다시 제안하고, 친구는 알았다고 하더니 5분 있다가 또 배고프다고 한다. 배고프면 먹지 왜 자꾸 똑같은 말 반복하냐고 한다. 친구는 '넌 날 이해 못해'라며 버럭 한다. 당신은 황당하다. 친구는 네가 이런 친구인지 몰랐다고 우울해 한다.

이 상황과 다음의 상황은 공대생에게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당신과 만날 때마다 애인님은 미자와 친구하기 싫다고 말한다. 당신은 친구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한다. 고개를 끄덕이던 애인님은 다음에 만나서 또 미자에 대해서 불평하며 친구하기 싫다고 말한다. 당신은 친구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또 제안한다. 이것이 몇 번 반복되자 당신은 친구 하기 싫으면 그냥 끊지 왜 자꾸 불평하느냐고, 이해 안 간다고 한다. 애인님은 버럭한다.

그러나 당신은 또 치환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애인님에게 1번 상황과 2번 상황은 아주 다를 수가 있다. 미자에게 얼마나 실망했는지, 친구하기 싫을 정도로 미워지려고 하는지, 그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는데 당신은 그걸 모두 '미자와 친구가 되기 싫어함'으로 치환해버렸다. 그러므로 첫번째 미자 불평은 두번째 미자 불평과 똑같고, 당신은 똑같은 이야기를 몇 번 들었으며, 벌써 해결방법을 제안했는데도 애인님은 딴소리만 하고 있다. 그러나 애인님에겐 다음 상황일 수 있다:

소말리아에 갔다. 배고픈 아이들이 너무 많다. 수단에 갔다. 배고픈 아이들이 너무 많다. 에티오피아에 갔다. 거기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아잇 배고프다는 소리 벌써 몇 번이나 들었잖아!' 하면 그거 참 황당하다. 그 상황이랑 이 상황이랑, 물론 배고픈 아이가 배고프다고 한 공통점은 있지만 똑같은 반복은 아닌 것이다.

그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치환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그 방식에 따라서 '똑같은 말 고장난 테이프처럼 반복하는' 것이냐 아니면 '비슷한 상황이지만 반복은 아니냐'가 갈라진다.

'그런데 나한텐 똑같이 들려요! 충고 구하는 거 같아서 이래 저래 얘기해줬는데 또 똑같은 말 하면 어쩌라고요!'

이런 불평 많이 듣는다. 결론이 안 나는 이야기, 딱히 흥미가는 정보도 없는 이야기, 예전에 했던 얘기가 반복 재생 등등을 참고 견디자면 괴로운 거 안다. 또, 도움 된답시고 이러저러면 안 되겠느냐 제안한다던지, 그건 뭔가 말이 안 된다던지 따져들었다가 피보는 경우도 있었으리라 믿는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가?

당신은 웹 애드민이/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하자. 애인님은 아파치 로그 기록 파일/ 에러 스택 트레이스이다. 로그 기록에 '너 왜 이러냐' 따져봐야 별 도움 안 된다. 당신이 찬찬히 로그를 보고, 이게 무엇일까 고민해보고, 설정/코드를 고쳐서 다시 돌려보고, 똑같은 에러가 나는지 보는 것이다. 스택 트레이스 보고 '니 왜 이렇게 비논리적이냐' 큰소리로 물어봐야 별 도움 안 된다.

애인님이 동료/친구/부모님에 대해서 하소연한다. 이 때 당신의 임무는 (특히나 연애 초기에) '최대한 정보 많이 모으기'이다. 관리자 권한 없는 기계에 root 권한을 잠시 받았다고 생각하자. 시스템 로그 파일을 엿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열심히 듣고 판단해야 할 때이지, 오늘 지나면 권한 없어지는데, 로그 붙들고 니 왜 이러니 따질 때가 아니다. 친구가 이래저래해서 속상하다고? 음, 왜 그랬어? 그 날 기분이 좀 안 좋았던 거야? 등등의 질문을 해보며 이해 안 되는 에러를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거 에러 아니다'라고 우기지 좀 말아라 -_-;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인거다. "뭘 그런 거 가지고 그래" 보다는 "아, 에러시군요. 제가 예전에 이런 에러를 봤었는데, 그 에러와 비슷한가요?" 가 낫다.

한 번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한 번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다음 번 데이트에 애인님은 똑같은 상대에 대해서 불평한다. 똑같은 불만인가? 약간 다른 성향이 보이는가? 비교분석 하여 저장해둔다. 그런 케이스가 다섯 번 이상 반복되면 그 때는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도 반감이 좀 덜하겠다.

3) 크론이랑 친해지자

애인님은 한 번 설치하면 그냥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다. 바이러스 체크 시스템에 더가깝다. 매일매일 업데하여야 하고 업데 된 패키지로 다시 검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크론이랑 친해지자. 리눅스 시스템을안 쓰시는 분에게는 iwantsandy 사이트나 그 외 일정 리마인더를 보내주는 소프트웨어 (아웃룩 쓰셔도 되겠다)를 추천한다.

그 다음, 생일, 기념일, 중요 일정 등을 기본으로 넣는다.
그 다음, 랜덤 함수로 이벤트 일정을 넣는다. 작은 이벤트는 열흘에 한 번 (꽃 한다발 사들고 간다던지, 외식 간다던지) 정도, int(random()*10), 큰 이벤트는 50일에 한 번 정도로 할 수 있겠다.
그다음, '전화 할 시간이 되어서 전화했다'란 느낌이 들지 않기를 원한다면, 그것도 랜덤으로 정해둔다. 오늘은 열시 반에 전화,내일은 열한시 십오분에 전화 등등. 전화 해야 하는 시간에 15분 전부터 자동으로 메시지가 뜨도록 한다.

기본적인시스템 체크는 그 정도이다. 그 외에 더하면 좋은 기능은 - 문자 메시지 API 가 있다면 그것도 크론과 연결하면 좋겠다. 아침6시에서 9시 사이에 array 에 저장해둔 메시지 중 하나를 애인님 핸펀으로 문자 보낼 수도 있다.

morningGreetingArr = ("좋은 하루!", "일 열심히 해!", "출근 잘 해!" ...);
sendMsg( morningGreetingArr[int(random() * (length(morningGreetingArr) - 1)])

자기 전에도 비슷한 메시지 보낼 수 있겠다. 다른 사람들 생일이나 그 외 중요한 일정에 맞춰 축하 메시지 보내는 것도 자동화 가능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들키는 순간 당신은 죽음이다 -_-; 일정 체크 프로그램이라면 몰라도, 자동 문자 메시지 전송 프로그램 같은 건 혼자 살짝 만들어 놓고 돌리도록.

애인님을 자주 만나볼 수 없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 '애인님 챙기기 프로그램'를 구상해 두면 도움이 된다. 연애 초기라면 하루에최소한 1-2시간은 투자하도록 하자. 같이 만날 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없을 때에도 애인님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야한다. 아무리 보안 패치 해두고 만전에 주의를 기한다 하더라도 포트스캔 돌리는 애들 있고, 황당한 DOS 공격에 무너질 수있듯이, 당신의 약간의 소홀함에 애인님의 사랑하는 마음 카운터는 바닥을 칠 수가 있다.



헥헥헥. 넘 길어요 ㅠ.ㅠ;; 다음번에 또 계속할게요. 다음번은 '효과적인 대화시간', '같이 하는 시간 극대화', '매력발산'편입니다.



by 양파 | 2008/08/03 14:28 | work - IT | 트랙백(1) | 핑백(6) | 덧글(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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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리벨르 at 2008/08/03 14:41
연애 + IT + 국어 + 심리학 +작업의 정석 + 기초 산수=양파님의 글 이라는 공식의 탄생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4
그런가요 ㅋㅋ
Commented by 토깽이 at 2008/08/03 14:47
"'그거 에러 아니다'라고 우기지 좀 말아라 -_-;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인거다. "
-> 일에서나 연애에서나... 제 가슴을 후벼파는 문장이네요 ㅠ_ㅠ...

그리고..크....크론까지.. 동원해야 하는겁니까 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4
히히. 크론 안 쓰셔도, 아웃룩으로도 아마 가능할 거에요.
Commented at 2008/08/03 16: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4
네;; 그, 그런 거죠...
Commented by Dish at 2008/08/03 17:53
정주행 끝~!
공대생 남자가 어떤지, 어떤 게 필요한지 정말 철저히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좀 무섭(...)

전 대학생활 4년 동안 직접 몸으로 구르면서 느끼고 알아낸 건데
여기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군요 -_-;;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건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나름 정답에 가깝게 배웠구나 하는 안도감도 드는군요 ㅎㅎ

뭔가를 직장에 비유한다거나 컴퓨터공학에서 쓰는 용어로 설명하시는 게
프로그래머인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앍 뼛속까지 공대생...)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5
^0^)/
저도 아무래도 프로그래머라서;;; 제 주위에 공대생이 많긴 한데 다 IT 쪽으로 새어버린 공대생들이랍니다 ^0^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쁘고요 >.<
Commented by Miren at 2008/08/03 19:59
공돌이라고 해놓고 전산쪽으로만 써놓으셔서(....)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5
큼큼. 그, 그게;;; 제 친구중 대부분이 전기/전자 공과, 계과 등등인데 어쩌다가 다 IT 쪽으로 새어버린 경우라;;;
Commented by 에코 at 2008/08/03 20:03
안녕하세요. 처음 댓글을 남깁니다. 무지 공감이 가는 포스팅이네요. 특히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인거다." 이 부분이 아주 사무칩니다; 저 말을 무시했다가 욕 먹은 적이 몇 번 있거든요. 애인님 말고도 사람을 사귈 때도 참고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자료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6
:) 재미있게 보셨다니 기쁩니다 >.<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인 거에요. 헤헤헤.
Commented by soup at 2008/08/03 20:05
공대 출신은 아니지만, 글이 너무 납득갑니다..on_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6
:)
Commented by 코난도일 at 2008/08/03 21:02
프로젝트에서나 연애에서나 에러분석이 중요한거군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6
그럼요 ;)
Commented by 섭씨0도 at 2008/08/03 23:19
컴과 출신이라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자군요. OTL
남자였으면 실전에 바로 적용했을텐데..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6
글게요 ㅡㅜ 저도 여자라... 제일 쉬운 '공돌이 사귀기'를 택했다죠 -_;
Commented by 소마 at 2008/08/04 00:05
저도 여자지만 왜 이렇게 가슴을 후벼팔까요ㅠㅠ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7
^0^)/ 금방 올리도록 할게요
Commented by akudoku at 2008/08/04 00:05
아......주옥 같다........ㅠ.ㅠ
장기 연재 부탁 드립니다...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8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성큼이 at 2008/08/04 00:23
짜 짱이십니다 ㅠㅜ 문자메세지 API 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8
문자메세지 API 쓰기 쉬운 거 많더라고요 ^0^
Commented at 2008/08/04 0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6:59
으음. 초반에 맘놓고 가속하는 건 괜찮은데요, 그럴 때에도 '일이 너무 바쁘나 너무너무 이야기 하고 싶어서 무리하면서 문자 보냄'을 강조해두시면 나중에 약간 시들해 질 때에도 커버가 가능해요 호호호.
잘 이해해주시는 여친님은 정말 흔하지 않으니 절대 충성하시고, 시간 나서 데이트 하실 때에는 어텐션 100% 확확 부어주시기를 :)
Commented by PerhapsSPY at 2008/08/04 01:57
프로그램화... 걸리면 정말 끝장이겠네요. 뭐, 기념일 챙기는 정도는 걸리면 오히려 좋을지 모릅니다. 노력한다고 귀엽게 볼지 모르죠. 허나 문자 자동화는 정말 =_=;; 자칫 헤어질 위기까지 갈수도 있겠군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00
걸리면 끝장이죠. 호호호호;;
Commented by 39134 at 2008/08/04 02:26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00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이즈데드 at 2008/08/04 04:22
근데 이번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공대남(혹은 녀)의 낮은 연애력의 근원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언어의 차이 = 해석 불가능이란 점이 제일 큰 파트인 것 같아요.

공대 커플만 해도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기도 하고요.

(보통 공대계열 인간이라면 여친의 "짜증나"라는 단어를 '해석'하려 들겠죠... 그냥 어떤 정형화된 랭귀지나 액션의 일부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혹시 가능하시다면 언어의 차이와 그녀들에겐 어떤 언어들이 있는지, 가이드 라인을 적어주시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01
맞아요. 같은 단어를 쓰지만 전혀 다른 의미인 경우가 아주 많다는.

http://theonion.egloos.com/4173901 여기 참고하세요~ :)
Commented by noongom at 2008/08/04 06:59
제가 깨진 이유가 바로 요 항목;;;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1
헉. 그런 거였어요 +_+;
Commented by noongom at 2008/08/07 19:26
왜인지 기뻐하시는 듯;;;
이론이 적중한 게 기쁘신 거죠? 흐흐
Commented by 섬이 at 2008/08/04 10:47
치환얘기 읽으면서 정말 숨넘어갈 정도로 웃었네요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인거다." 정말 명문장 ㅠ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1
^__^
Commented by JHyunC at 2008/08/04 11:18
이번편도 잘 읽고 갑니다. 잘 이용을 해야 할 듯 하네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1
네 반갑습니다 ^0^)/
Commented by 떠리 at 2008/08/04 11:20
아파치 로그 쵝오 -ㅅ-)b
Commented by SirYun at 2008/08/04 13:22
..... 글의 프로그램 중 논리적 버그를 발견

//while (사랑하는 마음 > 0)
while (currRel == 사귀는 관계)

...... 네. 저도 제가 싫습니다.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8/08/04 20:27
...사랑하는 마음이 i 변수이기 때문에 i<=0이 되면 curRel을 깨진 관계로 바꾸면서 루프에서 나오게 됩니다.
논리적인 버그같지는 않은데요;; while(i>0) 이잖아요.

다만 저 알고리즘만 놓고 보면
if (i <= 0) {
curRel = 깨진 관계 ;
}
이 부분이 굳이 while 문에 포함될 필요 없이, 어차피 while문이 종료되면 curRel==깨진관계 이므로, 밖에 빼도 되겠네요.

버그가 있다면 while(사랑하는 마음>0) 에서 사랑하는 마음은 i로 선언되었으므로 while(i>0) 이 맞고, 위의 currRel 변수 선언이 아래에서는 curRel로 잘못 쓰인, 신텍스 에러가 하나 있습니다.

....쓰다보니 갑자기 비참해집니다. ㅠ_ㅠ
Commented by 아슈 at 2008/08/04 21:31
쓰신 분이나 답글 다시는 분들이나... 대단한 능력자로 보입니다.
- 함수부분에 있어서 그냥.. 외계어겠거니 하고 넘겨버린 인문계...
Commented by SirYun at 2008/08/05 10:33
음.. 확실히 i 와 '사랑하는 마음'이 포인터라면....이라고 내용에 앞서 수긍해 버렸습니다. 어흑.ㅠ.ㅠ 구제 불능 공돌이 같으니.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2
아잉. 다들 왜 이러시는 ㅋㅋㅋㅋ
Commented by 飛烏 at 2008/08/04 13:36
공대생이라기 보단 프로그래머라는 게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최곱니다 +_+)b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2
맞아요 ㅜㅜ 제가 아는 공대생들은 다 전산 쪽으로 새어버려서요 흑흑
Commented by -A2- at 2008/08/04 22:40
재밌네요. ㅋ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2
:)
Commented by Vulpes at 2008/08/05 16:42
읽으면서 저 문자 메세지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장사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건 저뿐이려나요. ㅋㅋ 내지는 폰 내장 기능이라면... 덜덜덜.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5 17:23
신랑님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막 방방 뛰던걸요 ㅋㅋㅋ
Commented by 천지를얻다 at 2008/08/07 11:38
"애인님은 자신의 등장으로 인한, 당신 삶의 '예외 리스트'가 사랑의 증표라 생각하고, 당신은 점점 늘어나는 예외 규정에 짜증이 나는, 서로 상극인 상황이다. "
- 와 여기서 정말 소리 질렀어요. 문대의 로망을 한 때 꿈꾸셨던 분이라 그런지 문장력이 상당하시네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더라도 그걸 문장으로, 특히 전달력 있는 문장으로 옮기는 것은 참 힘든 일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7 16:52
사실 글 쓸 때 간단하게 잘 못 쓰고 문장 꼬인다고 생각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식연 at 2008/08/07 13:59
훌륭하십니다. 비록 기호들은 )!@@$#%*#*(!이런 기분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공대생을 이해하겠다! 이런 기분으로 열독중입니다.^^ 공대출신과 사귄 적은 없지만 남자는 좀 비슷한 것 같아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07 16:53
아무래도 '단순한 외곬성'은 남자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 중에서도 공대생들이 제일 심하고요 ㅡㅡa
Commented by DivjN at 2008/08/08 22:21
헉. 시스템이 에러라면 에러다. 라는 부분에서 뒤집어졌습니다. ㅋㅋ

이거, 이쪽 사람을 위한 '완벽' 메뉴얼이군요.

잘 갈고 닦겠습니다. ㅋㅋ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13 16:20
:)
Commented by 포인터 at 2008/08/10 08:05
퍼가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13 16:20
본 출처 밝혀주세요~ :)
Commented by 마검린 at 2008/08/13 13:5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연재를 해주시길 ~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17 16:47
네~ :)
Commented by 괴기동 at 2008/08/14 16:34

아 진자..
아 진짜...
이 글을 이해하고 있는 내 자신이... ㅜ_ㅠ
안습..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이렇게 일반화 되지 않는 제 친구들도 많은것 같아요 :)
여튼, 크게 보면 비슷하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재미있는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17 16:47
아유 그럼요. :) 공대에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인구 5%, 많아야 10% 에 해당하는 성격 타입이라고 하네요 :)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8/17 01:11
올려주시는 글들 너무나 공감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ㅠㅠ (심지어는 제 형의 애인 누나한테 직접 읽어주고 물어보기까지-_-)

이 글(http://me2day.net/daybreaker/2008/08/14#00:33:41) 정도면 전 위험 수위에 있는 건가요;; OTL
Commented by 양파 at 2008/08/17 16:48
반갑습니다 ^0^)/
네네 위험수위세요 ㅋㅋ
Commented by 김모 at 2008/09/14 14:37
오전에 여친한테 갑자기 전화와서 전화받는중에 문자 날아가면 바로 걸리겠네요;;
Commented by 양파 at 2008/09/16 16:11
그, 그런 거죠 ㅡㅡa
Commented at 2008/09/15 21: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양파 at 2008/09/16 16:12
네 미나에게 이메일 보낼게요 :)
Commented by skysc at 2008/09/16 15:32
자꾸 random()이 눈에 걸리네요...

//sendMsg( morningGreetingArr[int(random() * (length(morningGreetingArr) - 1)])
sendMsg( morningGreetingArr[int(random() * length(morningGreetingArr)])

죄송합니다 (__);;
Commented by 양파 at 2008/09/16 16:12
꺄하하하하. 못 살아요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숲속얘기 at 2009/01/28 21:28
마눌님과 싸우는 이유를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icq4ever at 2009/06/19 20:18
우연히 다른 포럼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와서 훑어보다가 정독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일목요연하고 시원하게 비유해서 정리해주시니 머리가 홀라당 벗겨진 느낌입니다 ㅋㅋㅋ
공감되는부분이 상당히 많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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