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31일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3 (애인 만들기 별책부록)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2
공대생들의 연애지침서 - 1
프로그래머들의 미학 + 연애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애인 만들기
'애인이 있어야 이걸 써먹든 말든 하죠 ㅠ0ㅠ' 라고 호소하는 공돌님들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인 양파님, 애인 만들기 편을 먼저 쓰기로 결심하였다. (여러분들의 반응에 따라 계속 될 수도 있고 걍 이걸로 짤라버릴 수도 있다 -_-+ _희희낙낙 보았으면 댓글로서 보답하자_ 를 명심하시고.
자. 애인 만들기. 어떻게 하면 여자가 날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당신은 질문한다. 그런데 사실 이 공돌스런 질문부터 잘못 된 것이다. 애인님이 화 났을 때 '어떻게 하면 네가 좋아하겠냐?' 라고 묻는 게 에러라고 했음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여자가 날 좋아하게 될까" 역시 에러다. 완전히 빗나갔다. 물론 "더 멋있는 사람이 되세요" 이따위 충고가 도움이 될 거 같으면 당신은 공돌이가 아니다. 까다로와도 되고, 어려워도 되니까 뭔가 좀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안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그런 게 있을 거 같은데),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 "연애 하려고 여자 찾지 마세요" 뭐 이런 건 정말 뜬금없는 동문서답이다. _방법_을 제시해달란 말이지.
흠흠. 걱정하지 말자. 양파님은 관대하다 ㅡvㅡ 최대한 체계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다.
그리고 공돌로서 배워야 할 상대는 - 믿지 못하겠지만 - 된장녀들이 좋아한다는 명품가방을 생산하는 이들이다.
-------------------------------
우선 당신이 왜 여자를 못 사귀는가부터 분석하자. 그 이유는 당신의 쇼핑 습관에 있다. 예를 들어 공돌 A 군이 노트북 컴퓨터를 산다고 하자. 그는 스크린 타입부터 배터리 종류, CPU, 블루투스 장착 여부, 메모리, 하드 드라이브 용량및 타입 (솔리드 스테이트냐?) 등등을 무지무지하게 연구하고 내 요구사항에 얼마나 맞는지를 고민한 다음에 하나 선택한다. 여기에서 '답이 하나'인 건 아니다. 내 요구사항에 얼마나 맞는가는 개인마다 다르니까. 그렇지만 요구사항에 따라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은 확실히 갈린다. 개발용 노트북이라면 램이 빵빵해야 하고 많이 들고 다닐 거면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 가야 한다. 배터리가 7시간 가는 거는 3시간보다 훨씬 낫다. 램 2기가면 1기가보다 낫다. 이렇게 확실한 평가기준이 있으므로 내 친구가 노트북을 샀을 때에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당신은 여자 역시 남자를 고를 때에 위의 기준을 적용할 거라 믿는다. 확실한 비교기준 (학벌, 수입, 외모, 키 등등)을 가지고 이리저리 재어보며 최선의 선택을 할 거라 보고, 자신의 수치를 대입해 보고 이미 가망 없으리라 포기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A/S 는 잘 해줄 수 있다라고 광고하는 거다. 학벌, 수입, 외모, 키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떨어지지만 그래도 선택해 주시면 잘 해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거지. 이게 바로 당신에게 여자가 없는 이유다. 나는 스카이가 아니고, 돈 못 벌고, 못 생겼고, 키는 170 이하니까 안 팔린다고 믿으니까 안 생기는 거다.
자. 여기에서 잠시 여자들의 쇼핑 방식을 고려해보자. 여자들 말고도 비공대스러운 사람들이 사들이는 것 중에 당신이 이해 못하는 물품이 얼마나 많은가? 사실 이세상이 다 공돌이었다면 백화점 90%가 오늘 바로 망할 것이다.
명품가방을 예로 들어보자. 명품가방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소지품을 넣어다닐 수 있다. 좀 있어 보일 수 있다. 그게 다다. 실용성으로만 보면 명품가방은 비닐봉지나 마찬가지다. 비닐봉지보다 내구성은 좀 있다고 우길 수 있으나 좋은 비닐백 다섯개 겹치면 웬만한 명품백만큼 튼튼하다. (게다가 더 가볍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공대생은 명품백을 왜 사는지 이해 못한다. 가격대비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방에 배트맨이 쓸만한 공구가 잔뜩 든 것도 아니고, 멀티 리모콘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들고 다니는 동안 살을 빼주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살까?
왜 사는지 이해하고, 당신 자신을 그렇게 마케팅 하는 순간 당신에게 애인이 생긴다.
여자들에게 물어보자. 왜 명품가방을 사는가? 좋으니까. 마음에 들고 예쁘니까. 그리고 싸구려보다 훨씬 더 오래가고, 가치 있어 보이고, 예쁜 것을 내가 가질 수 있다는 소장의 기쁨이 있으니까.
이걸 남자에게 대입해보자. 실용가치는 조금 떨어지는 남자 (학벌 수입 외모 키에서 부족)지만, 나를 좋아하고, 나에게 잘 해주고, 내가 함께할 수 있는 남자라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다면 여자는 기꺼이 연애한다.
결혼을 등산에 비한다면 연애는 클럽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 등산 갈 거면 예쁘지만 별로 실용성 없는 가방은 가지고 가지 않는다. 튼튼하고 쓸모있는 가방 가지고 가겠지. 그러므로 여자는 결혼할 때 실용성을 좀 더 고려한다. 그러나 클럽 갈 때는 그냥 예쁘고 마음에 드는 클러치를 들고 나간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결혼이 아니라 연애하려는 여자는 나에게 잘 하고,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괜찮은 남자면 된다.
그런데 왜 공돌이는 인기가 없을까? 사귀는 여자 생기면 정말 잘 하고, 좋아해주고, 인간성 나쁜 것도 아닌데?
자, 여기에서 연애비급이 시작된다 -_-. 집중하고 잘 들으시도록.
*** 없어보이면 안 된다 ***
신랑이 한 말이다. '없어보이는 남자 감지 장치'는 모든 여자들이 장착하고 있다. 여기서 '없어보인다'는 '돈이 없다'가 아니다. 뭔가 자신감 없고, 우물쭈물하고, 여자랑 사귀어 보고 싶으나 왠지 어렵고, 숫기 없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그런 태도는 모든 여자가 약 0.01초만에 눈치깐다. 그리고 지뢰 피하듯이 피한다. 이걸 없애야 한다.
우리가 벤치마킹한 명품관을 생각해보자. 명품관이 왜 거기 있는가? 물건 팔아서 돈 벌겠다는 거다. 그런데 거기 들어가보면 '제발 사주삼 ㅠ.ㅠ' 이런 분위기 전혀 느낄 수 없다. 옷을 후지게 입고 가면 종업원들 대하기도 힘들다. 내 돈 주고 내가 사겠다는데도, 그 쪽에서 인심을 써서 하나 선사하고 수고비를 좀 받는 기분이다.
만약 루이 비통에서 방문판매를 했더라도 그렇게 팔릴까? 학습지 판매하듯이 가가호호 돌아다니면서 하나 사주삼! 세일 할게! 싸게 줄게! 거기 가는 아줌마! 이것 좀 보고 가요! 뭐 이렇게 하는 순간부터 명품 이미지는 와장창 무너지는 거다. "저 좀 누가 데려가 주세요 저 잘 할게요 ㅠ.ㅠ"하는 구걸 버전이 안 먹히는 이유다.
제일 없어보이는 것이 '자랑'이다. 공돌이는 자신을 전자기기에 대입하여, 저는 이런저런 스펙이 있으므로 이러저러한 용도로 노트북 찾으시는 분에게 좋아요, 이런 홍보를 하려고 한다. 명품관 가서 봐라. 가방 밑에 부속과 가방 가죽 표본 분석표가 달려있던가? 없다. 그냥 선반위에서 고고하게 조명받고 예쁘게 또아리치고 있을 분이다. '정말 있는 사람은 있는 척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스펙은 아주 잘난 놈들 5% 빼고 다 비슷비슷하다. 얘는 배터리가 3시간이지만 나는 3시간 5분이라고 자랑하면 정말 없어보인다.
왜 상사/선배/선생님등이 인기가 있는가? 그들은 '상하'라는 위치 때문에 훨씬 덜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아래직원/후배/학생을 대하는 그들은 일부러 잘난 척 할 필요도 없고, 나 좀 봐달라는 구걸의 태도가 전무하다. 그래서 통한다. 그러니까 주위에 여자친구 없어서 죽겠다는 소리 하지 말자. 나 정말 외로운데 여자 소개시켜달라는 소리도 하지 말자. '없어보이는 남자'로 찍히는 순간 당신에게는 소개팅 건수도 줄어든다.
그런데 어떻게 '없어보임'을 없앨 수 있지?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
이젠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연구할 차례이다. 생각해 보자. 왜 공대생 출신을 영업에 잘 쓰지 않는가? 홍보에 약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엄청 큰 버그가 발견되었다. 영업/매니저는 "신속하게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는 했으나 완벽하게 처리 가능합니다!" 라고 뻥치고, 뒤에서 공돌들은 픽 비웃는다. 그리고 "그 버그는 이래저래하여 생겼으므로 이래저래하면 이래저래 되겠으나 지금 상황으로 볼 때에 이래저래는 이래저래입니다" 라고 설명하려 든다. 그러나 그런 성향으로 당신은 애인이 없다!
당신의 문제는 '애인이 없다'가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 없다'이다. 요구분석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해결책은 무지하게 달라진다. 애인이 없는 상황 시정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장기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짜자. 또 다시 명품관에 비교하자면, '돈 벌자'가 목표가 아니라 '명품가를 만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이다. 오케?
우선 위에서 지적한 '없어보이는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 이는 몇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ㄱ) 여자를 최대한 많이 접해야 한다.
여자가 무서우면 안 된다. 여자가 낯설어도 안 된다. 그러므로 최대한 여자들을 만날 거리를 만들어 만난다. 그리고 그들과 만나는 교육 기간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동안 애인 만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애인 만들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없어보임' 때문에 금방 퇴출된다. 매뉴얼 없는 오퍼레이팅 시스템, 혹은 기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가정하고, 최대한 많은 여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때 여자들의 외모, 나이 등을 고려하면 절대로 안 된다. 슬슬 작업 거는 것도 안 된다. 고객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요구분석 사항 모은다고 생각해라. 아니면 나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로켓 리버스 엔지니어링 한다고 가정해라. 당신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정보 모으기'이다. 남친과 싸웠다고 하는가? 왜 싸웠는지 물어봐라. 기분이 어땠는지 물어봐라. 이 때 '자연스럽게 여자와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우기'는 당신의 미래 연애생활에 뼈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덧으로 붙이자면, 당신이 평소에 전혀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의 모임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 요리 모임도 좋고, 인문계 학생들이 주가 된 동아리도 좋다. 그렇지만 최대한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곳, '아주 여성스러운 곳'으로 골라라. 그리고 또 다시 반복하지만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절대로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가야 한다. 여자들끼리만 모이는 곳에서 여자 꼬셔보려고 오는 남자, '없어보임'의 극치이다. 그리고 그 모임의 주 토픽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해라.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인가? 그 많은 여자들이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최소한 왜 그런지 분석이라도 해보자. 이 때 배운 것들이 다 나중에 엄청난 밑천이 된다.
ㄴ) 집중 연구
자. 현지 조사가 끝났다. 당신은 최소한 50명의 여자와 친해졌으며 그들에게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시장조사'가 끝난 것이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며 어떤 상황에서 클레임이 들어오는지도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 이젠 그를 바탕으로 하여 집중 연구할 차례다. 연구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 (당신)을 만들어내야 한다.
어떤 여자를 사귀고 싶은가? 활발하고 활동적인 여자? 그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에 가서 그곳에 나오는 여자들은 어떤가 인터뷰 해보라. 벌써 여자는 무섭지 않고, '작업 걸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는 당신이므로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여러 분야의 여자친구들을 그런 식으로 늘려간다. 이 때도 웬만하면 작업은 걸지 않으며, 당신 자신의 업글에 힘쓴다. 옷을 아주 잘 입을 필요는 없지만 목 늘어난 면셔츠와 잘 안 맞는 청바지는 좀 시정해야 한다. ㄱ)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조언을 구해라. 포장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그럴듯은 해야 한다. 조금 잘 하는 스포츠 (당구, 테니스, 스쿼시...) 혹은 취미가 있는가? 업글해라.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당신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서 할 때 폼이 좀 나는 취미가 몇 개 있다. 당신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토픽 최소한 5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그럭저럭 단정하고 깔끔해 보이며, 처음 만나는 여자와 별 부담없이 가벼운 대화를 30분 이상 할 수 있으며, 상대 여자는 그런 당신에게서 '궁해보이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이제 당신은 연애할 준비가 되었다. 아자!
(다음편은 실제 작업 걸기에 대해...)
공대생들의 연애지침서 - 1
프로그래머들의 미학 + 연애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애인 만들기
'애인이 있어야 이걸 써먹든 말든 하죠 ㅠ0ㅠ' 라고 호소하는 공돌님들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인 양파님, 애인 만들기 편을 먼저 쓰기로 결심하였다. (여러분들의 반응에 따라 계속 될 수도 있고 걍 이걸로 짤라버릴 수도 있다 -_-+ _희희낙낙 보았으면 댓글로서 보답하자_ 를 명심하시고.
자. 애인 만들기. 어떻게 하면 여자가 날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당신은 질문한다. 그런데 사실 이 공돌스런 질문부터 잘못 된 것이다. 애인님이 화 났을 때 '어떻게 하면 네가 좋아하겠냐?' 라고 묻는 게 에러라고 했음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여자가 날 좋아하게 될까" 역시 에러다. 완전히 빗나갔다. 물론 "더 멋있는 사람이 되세요" 이따위 충고가 도움이 될 거 같으면 당신은 공돌이가 아니다. 까다로와도 되고, 어려워도 되니까 뭔가 좀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안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그런 게 있을 거 같은데),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 "연애 하려고 여자 찾지 마세요" 뭐 이런 건 정말 뜬금없는 동문서답이다. _방법_을 제시해달란 말이지.
흠흠. 걱정하지 말자. 양파님은 관대하다 ㅡvㅡ 최대한 체계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다.
그리고 공돌로서 배워야 할 상대는 - 믿지 못하겠지만 - 된장녀들이 좋아한다는 명품가방을 생산하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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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신이 왜 여자를 못 사귀는가부터 분석하자. 그 이유는 당신의 쇼핑 습관에 있다. 예를 들어 공돌 A 군이 노트북 컴퓨터를 산다고 하자. 그는 스크린 타입부터 배터리 종류, CPU, 블루투스 장착 여부, 메모리, 하드 드라이브 용량및 타입 (솔리드 스테이트냐?) 등등을 무지무지하게 연구하고 내 요구사항에 얼마나 맞는지를 고민한 다음에 하나 선택한다. 여기에서 '답이 하나'인 건 아니다. 내 요구사항에 얼마나 맞는가는 개인마다 다르니까. 그렇지만 요구사항에 따라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은 확실히 갈린다. 개발용 노트북이라면 램이 빵빵해야 하고 많이 들고 다닐 거면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 가야 한다. 배터리가 7시간 가는 거는 3시간보다 훨씬 낫다. 램 2기가면 1기가보다 낫다. 이렇게 확실한 평가기준이 있으므로 내 친구가 노트북을 샀을 때에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당신은 여자 역시 남자를 고를 때에 위의 기준을 적용할 거라 믿는다. 확실한 비교기준 (학벌, 수입, 외모, 키 등등)을 가지고 이리저리 재어보며 최선의 선택을 할 거라 보고, 자신의 수치를 대입해 보고 이미 가망 없으리라 포기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A/S 는 잘 해줄 수 있다라고 광고하는 거다. 학벌, 수입, 외모, 키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떨어지지만 그래도 선택해 주시면 잘 해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거지. 이게 바로 당신에게 여자가 없는 이유다. 나는 스카이가 아니고, 돈 못 벌고, 못 생겼고, 키는 170 이하니까 안 팔린다고 믿으니까 안 생기는 거다.
자. 여기에서 잠시 여자들의 쇼핑 방식을 고려해보자. 여자들 말고도 비공대스러운 사람들이 사들이는 것 중에 당신이 이해 못하는 물품이 얼마나 많은가? 사실 이세상이 다 공돌이었다면 백화점 90%가 오늘 바로 망할 것이다.
명품가방을 예로 들어보자. 명품가방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소지품을 넣어다닐 수 있다. 좀 있어 보일 수 있다. 그게 다다. 실용성으로만 보면 명품가방은 비닐봉지나 마찬가지다. 비닐봉지보다 내구성은 좀 있다고 우길 수 있으나 좋은 비닐백 다섯개 겹치면 웬만한 명품백만큼 튼튼하다. (게다가 더 가볍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공대생은 명품백을 왜 사는지 이해 못한다. 가격대비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방에 배트맨이 쓸만한 공구가 잔뜩 든 것도 아니고, 멀티 리모콘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들고 다니는 동안 살을 빼주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살까?
왜 사는지 이해하고, 당신 자신을 그렇게 마케팅 하는 순간 당신에게 애인이 생긴다.
여자들에게 물어보자. 왜 명품가방을 사는가? 좋으니까. 마음에 들고 예쁘니까. 그리고 싸구려보다 훨씬 더 오래가고, 가치 있어 보이고, 예쁜 것을 내가 가질 수 있다는 소장의 기쁨이 있으니까.
이걸 남자에게 대입해보자. 실용가치는 조금 떨어지는 남자 (학벌 수입 외모 키에서 부족)지만, 나를 좋아하고, 나에게 잘 해주고, 내가 함께할 수 있는 남자라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다면 여자는 기꺼이 연애한다.
결혼을 등산에 비한다면 연애는 클럽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 등산 갈 거면 예쁘지만 별로 실용성 없는 가방은 가지고 가지 않는다. 튼튼하고 쓸모있는 가방 가지고 가겠지. 그러므로 여자는 결혼할 때 실용성을 좀 더 고려한다. 그러나 클럽 갈 때는 그냥 예쁘고 마음에 드는 클러치를 들고 나간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결혼이 아니라 연애하려는 여자는 나에게 잘 하고,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괜찮은 남자면 된다.
그런데 왜 공돌이는 인기가 없을까? 사귀는 여자 생기면 정말 잘 하고, 좋아해주고, 인간성 나쁜 것도 아닌데?
자, 여기에서 연애비급이 시작된다 -_-. 집중하고 잘 들으시도록.
*** 없어보이면 안 된다 ***
신랑이 한 말이다. '없어보이는 남자 감지 장치'는 모든 여자들이 장착하고 있다. 여기서 '없어보인다'는 '돈이 없다'가 아니다. 뭔가 자신감 없고, 우물쭈물하고, 여자랑 사귀어 보고 싶으나 왠지 어렵고, 숫기 없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그런 태도는 모든 여자가 약 0.01초만에 눈치깐다. 그리고 지뢰 피하듯이 피한다. 이걸 없애야 한다.
우리가 벤치마킹한 명품관을 생각해보자. 명품관이 왜 거기 있는가? 물건 팔아서 돈 벌겠다는 거다. 그런데 거기 들어가보면 '제발 사주삼 ㅠ.ㅠ' 이런 분위기 전혀 느낄 수 없다. 옷을 후지게 입고 가면 종업원들 대하기도 힘들다. 내 돈 주고 내가 사겠다는데도, 그 쪽에서 인심을 써서 하나 선사하고 수고비를 좀 받는 기분이다.
만약 루이 비통에서 방문판매를 했더라도 그렇게 팔릴까? 학습지 판매하듯이 가가호호 돌아다니면서 하나 사주삼! 세일 할게! 싸게 줄게! 거기 가는 아줌마! 이것 좀 보고 가요! 뭐 이렇게 하는 순간부터 명품 이미지는 와장창 무너지는 거다. "저 좀 누가 데려가 주세요 저 잘 할게요 ㅠ.ㅠ"하는 구걸 버전이 안 먹히는 이유다.
제일 없어보이는 것이 '자랑'이다. 공돌이는 자신을 전자기기에 대입하여, 저는 이런저런 스펙이 있으므로 이러저러한 용도로 노트북 찾으시는 분에게 좋아요, 이런 홍보를 하려고 한다. 명품관 가서 봐라. 가방 밑에 부속과 가방 가죽 표본 분석표가 달려있던가? 없다. 그냥 선반위에서 고고하게 조명받고 예쁘게 또아리치고 있을 분이다. '정말 있는 사람은 있는 척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스펙은 아주 잘난 놈들 5% 빼고 다 비슷비슷하다. 얘는 배터리가 3시간이지만 나는 3시간 5분이라고 자랑하면 정말 없어보인다.
왜 상사/선배/선생님등이 인기가 있는가? 그들은 '상하'라는 위치 때문에 훨씬 덜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아래직원/후배/학생을 대하는 그들은 일부러 잘난 척 할 필요도 없고, 나 좀 봐달라는 구걸의 태도가 전무하다. 그래서 통한다. 그러니까 주위에 여자친구 없어서 죽겠다는 소리 하지 말자. 나 정말 외로운데 여자 소개시켜달라는 소리도 하지 말자. '없어보이는 남자'로 찍히는 순간 당신에게는 소개팅 건수도 줄어든다.
그런데 어떻게 '없어보임'을 없앨 수 있지?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
이젠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연구할 차례이다. 생각해 보자. 왜 공대생 출신을 영업에 잘 쓰지 않는가? 홍보에 약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엄청 큰 버그가 발견되었다. 영업/매니저는 "신속하게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는 했으나 완벽하게 처리 가능합니다!" 라고 뻥치고, 뒤에서 공돌들은 픽 비웃는다. 그리고 "그 버그는 이래저래하여 생겼으므로 이래저래하면 이래저래 되겠으나 지금 상황으로 볼 때에 이래저래는 이래저래입니다" 라고 설명하려 든다. 그러나 그런 성향으로 당신은 애인이 없다!
당신의 문제는 '애인이 없다'가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 없다'이다. 요구분석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해결책은 무지하게 달라진다. 애인이 없는 상황 시정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장기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짜자. 또 다시 명품관에 비교하자면, '돈 벌자'가 목표가 아니라 '명품가를 만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이다. 오케?
우선 위에서 지적한 '없어보이는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 이는 몇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ㄱ) 여자를 최대한 많이 접해야 한다.
여자가 무서우면 안 된다. 여자가 낯설어도 안 된다. 그러므로 최대한 여자들을 만날 거리를 만들어 만난다. 그리고 그들과 만나는 교육 기간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까지) 동안 애인 만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애인 만들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없어보임' 때문에 금방 퇴출된다. 매뉴얼 없는 오퍼레이팅 시스템, 혹은 기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가정하고, 최대한 많은 여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때 여자들의 외모, 나이 등을 고려하면 절대로 안 된다. 슬슬 작업 거는 것도 안 된다. 고객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요구분석 사항 모은다고 생각해라. 아니면 나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로켓 리버스 엔지니어링 한다고 가정해라. 당신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정보 모으기'이다. 남친과 싸웠다고 하는가? 왜 싸웠는지 물어봐라. 기분이 어땠는지 물어봐라. 이 때 '자연스럽게 여자와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우기'는 당신의 미래 연애생활에 뼈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덧으로 붙이자면, 당신이 평소에 전혀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의 모임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 요리 모임도 좋고, 인문계 학생들이 주가 된 동아리도 좋다. 그렇지만 최대한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곳, '아주 여성스러운 곳'으로 골라라. 그리고 또 다시 반복하지만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절대로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가야 한다. 여자들끼리만 모이는 곳에서 여자 꼬셔보려고 오는 남자, '없어보임'의 극치이다. 그리고 그 모임의 주 토픽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해라.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인가? 그 많은 여자들이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최소한 왜 그런지 분석이라도 해보자. 이 때 배운 것들이 다 나중에 엄청난 밑천이 된다.
ㄴ) 집중 연구
자. 현지 조사가 끝났다. 당신은 최소한 50명의 여자와 친해졌으며 그들에게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시장조사'가 끝난 것이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며 어떤 상황에서 클레임이 들어오는지도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 이젠 그를 바탕으로 하여 집중 연구할 차례다. 연구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 (당신)을 만들어내야 한다.
어떤 여자를 사귀고 싶은가? 활발하고 활동적인 여자? 그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에 가서 그곳에 나오는 여자들은 어떤가 인터뷰 해보라. 벌써 여자는 무섭지 않고, '작업 걸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는 당신이므로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여러 분야의 여자친구들을 그런 식으로 늘려간다. 이 때도 웬만하면 작업은 걸지 않으며, 당신 자신의 업글에 힘쓴다. 옷을 아주 잘 입을 필요는 없지만 목 늘어난 면셔츠와 잘 안 맞는 청바지는 좀 시정해야 한다. ㄱ)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조언을 구해라. 포장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그럴듯은 해야 한다. 조금 잘 하는 스포츠 (당구, 테니스, 스쿼시...) 혹은 취미가 있는가? 업글해라.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당신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서 할 때 폼이 좀 나는 취미가 몇 개 있다. 당신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토픽 최소한 5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그럭저럭 단정하고 깔끔해 보이며, 처음 만나는 여자와 별 부담없이 가벼운 대화를 30분 이상 할 수 있으며, 상대 여자는 그런 당신에게서 '궁해보이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이제 당신은 연애할 준비가 되었다. 아자!
(다음편은 실제 작업 걸기에 대해...)
# by | 2008/07/31 17:39 | work - IT | 트랙백(1) | 핑백(10) | 덧글(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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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3 (애인 만들기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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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신감 없고, 우물쭈물하고, 여자랑 사귀어 보고 싶으나 왠지 어렵고, 숫기 없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그런 태도는 모든 여자가 약 0.01초만에 눈치깐다. 그리고 지뢰 피하듯이 피한다. 이걸 없애야 한다."
이거 크리티컬입니다. 이게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연애 못 하는 이유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베스트 이유라고 믿는 저인지라.
사실 남자들도 저런 여자 싫잖아요.
그런데 저런 남자 여자들이 싫어하는 정도가, 저런 여자를 남자가 싫어하는 정도보다 훨 더 한 것 같아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하고요!
1년 정도의 극기훈련을 거친 남자라면 더 이상 '없는 남자가 아닐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
그리고 진짜 저 없어보이는 태도는 짱이지요. '아무'나 바라는 애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자존심에 상처라고요.
이야.. 이거 되면 정말 연애 준비 끝이겠는데요. 시리즈 잘 읽고 있습니다. ^^
다른 사람 다 알면 다시 상대적 약자가 되지않을까요?
남자들은 여자의 한 가지 면(거의 대부분 외모긴 하지만)만 보고도 여자를 사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여러 가지 면을 보고, 그 여러 가지 면이 모두 일정 기준치를 넘어야 남자를 사랑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런 이유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사랑을 얻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공대생 예를 드셨으니 공대스럽게 설명을 해보자면 -_- 남자가 상위 10%의 외모를 가진 여자를 사랑의 후보로 정한다고 해볼게요. 그리고 여자는 상위 30%의 외모와 상위 30%의 학벌을 가진 남자를 사랑의 후보로 잡는다고 해볼게요. 이러면 개별 기준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아량이 넓어보이긴 해도, 실제 여자의 기준을 만족하는 남자는 전체의 9%밖에 안 되죠. 남자보다 더 눈이 높아지는 거죠.
물론 모든 남자 모든 여자가 이렇다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 다만 제가 그동안 많이 만나온 친구(남여 모두)들과 사귄 사람들을 생각해볼 때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지요.. ^^
쓰다보니 초면에 반박조의 글이 되어버렸어요.. 죄송해요 양파님.. 양파님 글은 죽 재미있게 읽어오고 있었어요 ^^
銀鳥 님이 말씀하신대로, 사실 스펙이란 거 너무 높게 잡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스펙이 많이 모자라더라도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라는 것으로 약 40점 만회 가능하죠 :)
일단 다 읽고 나서 실전 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less//자신이 스팩이 딸린다고 생각하는 그때부터가 지는겁니다.
그리고 모든여자가 전반적인 스팩을 보는것은 아닙니다.
왠지 제 주변엔 스펙보단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연봉이 1200밖에 안되는 얼굴도 잘나지도 못했고 집안은 고아에 여자앞에서 쭈삣거리며
항상 몸에서 방청유 냄새를 풀풀 풍기는 남자와 사귀는 속기사 아가씨도 있고
그리 좋은대학을 나온것도 아니면서 취직도 못하고 알바만 찾아다니는 그저그런 남자를 보필 하묘
항상 손해보며 속상해 하는 디자이너 아가씨도 있습니다.
다만 저 둘에게 있는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그 여자 앞에서만 이지만 자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의 대한 꿈이 있다는 점이군요,
그정도는...누구나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아무리 팍팍 하더라도 세상의 어느 한구석에선 꿈과 같은 사랑이 존제 한다는점에선...
아직은 믿을만한 이야기입니다
다음편 정말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공순이를 위한건 쓸 계획이 없으시나요?ㅠㅠ)
공순이 제가 문대남하고의 성공 로맨스가 없어서;;;; 저 공돌이랑 결혼했잖아요 호호호;;;
비공돌 남자들은 저도 참 어렵고 아리송 할 때가 많아요 -_-a
글 솜씨 뛰어나시네요. ㅎㅎㅎ
읽다가 혼자서 얼마나 크게 웃었던지 ^^;;;
(그런데 후보 모집이라 -_; 좀 잔인한 걸요.)
적당한 예제를 통해 앞으로 있을 중간고사를 대비시켜주는 학원 선생님 같으세요. orz..
학교 선생님은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알려주셨거든요. ;;;;;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하시다니. 유언비어 유포및 10대 학생들 세뇌죄에 해당하시는 걸요.
뭔가 좀 비결을 알 수 있다면 달랐을 텐데 말이죠 ㅡㅡa
이 글을 보고 있노라니 예전 아픈 기억들이 막 스치듯 지나가더군요.
저는 인문계이면서 사고 구조가 공대생과 비슷한 지 정말 공감이 가네요.
다음 글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부지런하게 올릴게요 :)
양파님 말대로 ! 상대방에게 없어보이면 지는 겁니다! ^^;
저만해도 만만하게 보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상대방은 자기 자신보다는 더 나아보이는 사람, 적어도 자기랑 기싸움을 해도 동등한 사람을 연애 상대로 보게 되더라구요.
열공하겠습니다 ㅋㅋ
덧: 혹시 아이디가 유머사이트 the onion과 관계가...?
안녕하세요. 여기 첨 온지는 한참 됐는데, 덧글 남기는건 처음인것 같아요. 아니, 두번짼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반갑습니다~
정말 뇌가되고 근육이되는;; 정보네요 후후후
글 계속계속 올리도록 할게요 >.<
여자 꼬시러 어디 간다 이런건 더 없어보이고..
아무튼간에 이 글을 보니 제가 얼마나 공대적인 사고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해왔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그동안 아무리 연애지침서 따위를 읽어봐도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했거든요. ㅎㅎ
-까페에도 좀 퍼갈께요 ㅋㅋ 공대생 애인 유지 글 보고 없다고 피토하는 분들이 줄을 스셔서 ㅋㅋㅋㅋㅋㅋㅋ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허허
전 제가 옷도 제대로 못사입고, 코디하나 할줄 모르는게
유전인줄 알았습니다만...
어쩌면 그런 것이 공대생이 되는 조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ㅁ;
'정말 있는 사람은 있는 척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글에서 핵심적인 가장 공감하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