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직장 다니면서 학사 공부 할 때나, 자격증 시험 보고 책 쓰고 그랬을 땐 논다는 것 자체에 심한 거부감을 느꼈었다. 이젠 전혀 안 느끼고 있다 -_-; 공부하는 것도 없고, 읽는 거라고는 인터넷 뉴스고, 남아공 뜨면서 책은 절대로 안 산다고 다짐했었고, 석사 할까 하다가 걍 관뒀다. 그 이유중 하나는 어느 정도 커리어에서 안정선에 들어서다 보니까 더 이상의 학력이나 자격증은 투자 가격 대비 효과가 별로 없다는 데에 있다. (IT 에서 자격증이나 학력은 처음 최대 10년 정도까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 진짜 시험보는 거 좋아하고 쯩 딱지 모으는 거 좋아하는데도 별로 마음이 안 동한다. 지금 나한텐 경험 쌓는 거랑 관련 분야 전문 서적 읽는 정도가 최고 도움이나, 발령나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뭔 일 할지도 모르는데 뭐.
그러므로 정말 월급도둑 100% 모드에 들어가 매일매일 멍때리면서도 죄책감이 없다. 아아 안 좋다. 머리가 썩는 것 같다. 예전이면 한 주만 놀아도 죄책감에 몸을 틀어댔는데 이번엔 몇 달을 노니까 겨우 그렇달까 흑흑.
내 블로그 포스팅 양으로 보아 할 때 블로그에서 시간 엄청 보내는 거 아닌가 생각하실 분들 있겠으나 사실 블로그는 인터넷 딴짓 시간의 십분의 일을 넘지 않는다. 나의 웹서핑 중독은 찌질하고도 방대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생산적이다. 쪽팔려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오랜만에 새마을운동 모드로 들어가 툴을 검색해봤다. 내가 매일매일 가는 사이트 한 네댓 군대만 막아버리면 될 거 같은데, 어떤 툴이 좋을까?
우선 제일 마음에 드는것:
(맥 시스템 전용) Freedom. 맥프리덤이라는 소프트웨어인데 링크는
[여기]. 이거 아주 간단하다. 사용자가 명시한 시간만큼 인터넷 연결을 셧다운 해버린다. 아무리 지랄해도 리붓하지 않는 이상 오픈 안된다. 최대 여섯시간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이 필요할 수가 있는 경우는 파폭 플러그인을 추천한다. 링크
여기 무식하고 간단한 프리덤 보다는 조금 더 일이 많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사이트 리스트를 설정해 두면 그 동안은 접속이 안 된다. 접속 안 되는 시간 동안은 사이트 설정 변경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 금방 바꿀 수 있음 별 의미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IE 가 있기 땜에 파폭 대신 그걸로 들어가고 싶어진다면?
좀 귀찮더라도 (솔직히 좀 귀찮아야 한 번 설정하면 쉽게 안 바꾸지) 호스트 파일을 바꾸거나 프록시 서버를 설치하는 거 추천한다.
Windows 95/98/Me c:\windows\hosts
Windows NT/2000/XP Pro c:\winnt\system32\drivers\etc\hosts
Windows XP Home c:\windows\system32\drivers\etc\hosts
여기 가서 호스트 파일을 찾은 다음에
127.0.0.1 www.facebook.com www.cracked.com
뭐 이렇게 설정하면 된다. 그럼 그 사이트 쳐도 접속 안 된다. 고치려면 리붓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까지는 필요 없고, 그냥 '너 지금 머하냐? 싸이는 한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접속하시지?' 정도의 메세지만으로도 괜찮다면, keepmeout
[링크 요기] 요런 것도 괜찮다.
=======
위의 툴은 모두 다 lifehacker.com 에서 검색하여 찾았음 -_-a 오늘 프리덤 테스트하면서 공부 좀 해보도록 하겠음.
지금 양파가 읽고 있는 책은 보안팀에서 공짜로 보내준 Web Application Hacker's Handbook. 전에 듣다가 만 스페인어 테이프도 좀 듣고, 아마존에서 자바 디자인 책이랑 그 외 논픽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 두세개 주문해 볼 생각. (난 왜 그렇게 소설이 안 읽히지.)